얼마전 12월 1일 KEBC모임을 가졌다. 많은 인원이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오랜만에 회원들과 만나게 되어서 기뻤다. 그러나 점심식사를 하면서 아주 답답함을 참지 못하고 좀 욱하게 되었고, 이유는 한국이 모자라도 한참 모자란다는 얘기땜시... ... .
필자는 지금 하나님의 큰 힘과 한국에서의 경험들이 여기서 살아가는 힘이 된다고 믿는다. 한국의 고달픈 경험은 아마 건축구조인이 아닌 타인들은 정말 이해하기 힘들것이다. 건축사사무소의 여러 하청업체중 하나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2004년(필자가 과장시절) 신입 초봉은 90만원대로 기억한다. 당시 필자도 연봉이 거의 2000만원 정도였다. 거의 매일 밤 9시 넘어서 퇴근과 철야에 허덕이며 살았었다. 그러다 동료들과 술한잔 하면서 힘든 상황을 "우리는 조국을 위해서 일한는 사람들"이라고 말하며 고달픔을 달랬었었다. 그리고 그런 삶이 너무 힘들어 필자는 캐나다로 도망 온 것이다. 한마디로 배신자라고도 이야기 할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 정치를 욕한다. 그리고 한국인들의 정신이 썪었다고 한다. 물론 못된 몇몇이 한국의 흐리지만 결코 한국을 무너뜨리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 곳곳에서 필자와 함께하던 많은 동료 선후배들 같은 분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조국을 위해 일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건제한 것이라 생각한다. 세상은 소수가 이끈다고 하지만 우리나라는 건축구조인같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조국과 국민을 위해서 일하기 분들 때문에 우리나라가 앞으로 나갈수 있는 것이다. 즉, 많은 국민들이 우리 대한민국을 떠 받치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복에서 양복으로 입은지 100년 정도가 되었다. 현재 세계 경제 12권 국가로 성장하면서 우리는 일제식민지와 한국전쟁의 아픔을 이겨냈다. 물론 이 기간동안 노동자의 착취와 사회모순 및 이기주의가 팽배했지만 우리나라를 사랑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던 그분들의 희생이 바로 우리나라의 기초라고 생각한다.
이제 폄하된 토목구조인들의 이야기를 해보자. 회원중 한분은 토목구조인은 얼마전까지 한계상태 설계법을 모르고 동적구조 해석에 취약하며 3차원 구조해석 할 줄 아는 사람이 없다고 언급했었다. 필자는 너무 도저히 납득할수 없었으며 솔직히 화가 났다. 필자는 건축구조인이지만 한국을 떠나기전 많은 토목구조인들이 미국의 AASHTO를 이용하고 마이다스가 토목구조 전용 프로그램을 만들어 상용된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건축 및 토목을 위한 통합 콘크리트 구조 설계법이 2000년대 초에 제정이 되었었다. 즉, 토목구조인들이 언급된 내용들을 모른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다. 외국이 우리보다 우수한 부분도 있지만 우리 기술이 결코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 기술이 떨어진다면 한국에서 호서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한 필자가 어떻게 캐나다에서 일하고 살수 있을까? 필자는 우리나라가 외국 선진국과 비교해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잘 알지만 결코 우리가 외국에 비해 뒤쳐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소수가 이끄는 것이 아니라 우수한 다수가 지탱하고 있는 훌륭한 구조를 가진 대한민국이라고 자랑하고 싶다. 이제 외국에 대한 사대주의를 타파해야 한다. 우리가 최고다!!!
그럼 담에 또.
대한국인 이희용 (david.hy.lee@gmail.com)
한국의 구조설계기술은 캐나다에 비해 훨씬 앞서있다고 느껴지네요. 물론 설계기준이나 전반적인 연구나 한국이 뒤떨어지는건 사실이지만 실무수준에선 사실 비교할바가 안되죠.
답글삭제멤버분중에 아시는분 몇분 계시네요. 전 배용일이라고 하고 현재 BC MoT Kamloops 에서 Bridge Engineer로 근무중입니다. BC에도 이런 모임이 있는줄 몰랐는데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