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011년 10월 28일 Washington주 Puyallup에서 PE시험을 봤다.
Puyallup은 Seattle시에서 남동쪽에 위치한 도시로 Tacoma시로 부터는 동쪽으로 약 15분 정도의 운행거리다. 작고 한적한 도시에 밴쿠버에 PNE처럼 놀이시설등이 있는 Puyallup Fair가 있는데, 그곳에 제법 큰 컨벤션 센터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여름에는 행사들이 있는것 같지만 어제는 을씨년한 분위기였다.
아침 7시 15분에 Pavillion Bldg.에 도착해서 30분후 입장을 했다. 이번에는 일찍 신청해서 그런지 수험 번호가 PE31이었고, 앞에서 3번째 줄에 앉았다. 8시 5분에 시험이 시작되었다. 오전 시험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지만 오후는 전공분야 인데도 고전을 했다. 시공관리, 토질, 구조, 교통공학과 수리 및 환경공학 (상하수도관리 포함) 과목중 구조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은 건축구조출신인 필자에게 쉽지 않은 분야여서 시험전까지 많은 시간을 준비했다. 그리고 오후시험은 필자에게 그다지 문제가 될것 같지 않아 조금 소홀히 했더니, 건축법규(IBC2006, ASCE-07) 문제에서 시간을 좀 많이 쓰고 설계코드(ACI 318 & 530, NDS, AISC etc.)와 친숙해질 시간을 충분히 갖지 않아 관련사항을 찾느라 좀 허둥거렸다.
이제 8주후에 결과가 발표되는데 결과에 상관없이 이제 구조에 전념해서 미국코드와 더 친숙해질 필요가 있다. 한국코드가 미국코드를 바탕으로 제정되어 어렵지는 않지만 페이지 구성까지는 같지 않으므로 '사귀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번시험은 FE시험이 너무 쉬워서 이것도 쉬울것으로 생각하고 안일하게 준비했던게 실수지만 두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다. SE시험도 동일 장소에서 PE수험자들과 같이 본다는 것이 첫째이고, 또 하나는 미국 PE시험 수준이 한국의 토목기사 수준과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건축기사와는 구조와 일부 시공분야를 제외하고 완연히 다르다. 즉, 한국에서 토목분야 분들은 북미에서 자격취득이 건축분야에 비해 매우 수월하다고 생각된다.
참고로 필자는 이민때 혹시나 해서 토목기사 과년도 문제집을 사왔는데 거의 비슷한 수준인것 같다. 즉, 미국PE가 한국 건축 및 구조기술사와 동급이 될수 없으며, 미국의 SE가 거의 한국의 구조기술사와 비슷하다고 볼수 있다. 그래서 우리말로 다시정리하면 미국의 PE나 캐나다의 P.Eng.는 한국에는 없는 '일반기술사'이며, SE 또는 Struct. Eng.가 한국의 구조기술사라고 볼수 있다.
오늘 느긋하게 여유를 즐기고 있다. 새로운 출발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다. 이제 다시 시작하자. 그리고 대한국인의 위대함을 만방에 알리자.
대한국인 이희용 (david.hy.lee@gmail.com)
이제서야 글을 봅니다. 저도 한때 캐나다 기술이민을 고민 한 적이 있던 추억이 있어서. 작성글이 와닿기도 합니다. mhsun71@gmail.com 이고요. 한국에서 토목구조기술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답글삭제선 민호 라고 합니다.
답글삭제안녕하세요? 선민호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들어와 되돌아 봤네요.평안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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