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나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서는 각국의 기술자격제도에 따라 자격을 취득해야 하며, 이 자격의 최종 목적지는 Professional Engineer라 할수 있겠다. 그럼 먼저 간단하게 한국, 캐나다와 미국의 자격제도에 대해서 나열하고 캐나다 자격제도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하겠다.
비교조건의 간편화를 위해 한국에서 일반대학 졸업자로써 기사(과거 기사1급)자격을 취득한 경우로 해서 비교해 보겠다.
1. 대한민국: 기술사라고 부르며 종목별로 세분화 되어 날인도장에 분야가 제시되어 있다. 기술사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졸업전 또는 후 해당분야 기사자격을 취득하고 4년동안의 동일분야에서 업무경력이 있어야 한다. 즉 학력과 기사자격을 동시에 검증하게 되며, 경력은 '기술사의 감독하의 경력'이라고 명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보통 회사 사장의 증명으로 경력을 기술인 협회에 제출해서 관리하게 된다. 학력과 경력서류에 하자가 없으면 시험을 치를 자격이 주어진다. 기술사 시험은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으로 구분되며 필기시험은 하루 종일 치루게 되며 전과목을 오픈북이나 시험에이드(시험도움자료) 없이 치루게 되며, 실패하면 전과목을 다시 봐야 한다. 필기합격후 2차 시험으로 경험, 지식과 인성관련 면접시험을 통해 기술사가 된다. 건축구조기술사의 경우 재료역학, 구조역학, 철근콘크리트, 철골, 철골철근콘크리트, 프리스트레스 콘크리트 등에 대한 해박한 지식(단 목조와 조적조는 다루지 않음)에 대한 부재 및 시스템 설계를 평가받게 되는데 암기해야할 분량이 상당히 많다. 평균 기사취득후 구조설계사무소에서 일하는 경우 기술사 취득까지 약 7~15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2. 캐나다: P.Eng.라고 쓰며, 날인 도장에 종목분야가 없어 일부 남용이 일어나고 있다. P.Eng.가 되기 위해서는 Washington Accord에 가입된 정규공학대학의 B.Eng., B.A.Sc.나 B.S. 학위가 필요하며, P.Eng.의 감독하에서 E.I.T.로써 4년의 경력이 있으면 지원할수 있게 된다. 지원후 학력과 경력심사를 통과하면 엔지니어로써 필요한 제반 법규와 윤리강령(PPE: Professional Practice Exam)에 대한 시험을 치르고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구조분야를 보면, P.Eng. 취득후 지원자가 구조분야만의 총경력이 6년이상이면 Struct. Eng.를 지원할수 있으며, 이때 BC Building Code 시험과 기술평가를 위한 세가지 시험중 하나를 합격하면 된다. 기술평가 시험중 하나는 구두 면접이 있으나 비용이 너무 비싸고, 다른 하나는 영국주관(IStructE) 시험으로 약간 한국의 구조기술사 시험과 비슷하다고 볼수 있으나, 프로젝트를 선택하여 설계를 한다. IStructE 시험은 어는 나라의 설계코드(KBC도 사용가능)라도 사용할수 있으며, 오픈북이다. 문제의 난이도는 한국보다는 그다지 어렵지 않아 시간배정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Washington과 California주의 SE III시험을 합격해도 된다. SE III시험은 8시간 시험으로 오전 4시간은 사지선다와 오후 4시간은 주관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로 지진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실무에 도움이 많이 된다.
3. 미국: PE라고 줄여쓰며, 캐나다와 같이 워싱턴 어코드에 가입한 학교에서 공학대학의 정규 학위가 필요하다. 대학졸업전후, FE시험을 봐야 하는데 약간 한국의 기사제도와 비슷하며, E.I.T. 자격취득후 PE감독하의 4년이상의 경력이 있으면 PE자격시험을 볼수 있게 된다. 구조분야을 보면 주마다 다르지만 PE Civil나 PE Structural I 중 요구되는 시험을 보고 합격하고 윤리 및 제반규정(PPE) 시험을 합격하면 경력 및 인성에 하자가 없다면 취득하게 된다. 시험은 전부 오픈북에 시험용 에이드도 허용된다. PE취득후 2년이상 구조분야 경력이 있으면 보통 Structural II와 Structural III 시험을 치르게 되는데 주마다 다르나, Washington과 California주는 SE II와 SE III를 요구한다. 따라서 주에서 요구하는 경력과 시험을 합격하면 한국의 건축구조시술사 또는토목구조기술사, 그리고 BC의 S.Eng.와 비슷한 SE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위의 비교에서 구조분야에 대해서 캐나다와 미국에서 중시하고 더욱 관리에 들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이들 국가보다 어렵게 취득하지만 국가적으로 사회적으로 저평가되는 풍조라 마음이 아프다. 이상으로 간단히 비교를 했고 다음에는 캐나다의 자격제도에 대해서 더 알아 보기로 하겠다.
대한국인 이희용 david.hy.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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