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12일 일요일

Washington FE-1

금년 4월부터 미국 Washington 자격을 준비하고 있다. 4월 Washington Licensing Board에 이메일 질의에 미국자격지원시 현지 기술사 감독하의 경력만 필요한지를 질의 하였고 한국기술사의 감독하에서도 경력으로 인정된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리고 EIT Short Form과 EIT Long Form중에 어느것으로 지원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먼저 Short Form으로 하고 만일 필요하면 Long Form을 추가로 내면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 여기서부터 필자의 실수 여행이 시작된다.

3년 감리경력을 제외한 필자의 구조 총경력은 한국에서 4.5년 캐나다에서 약 2.5년, 즉 총 7년 정도다. 물론 감리경력까지 포함하면 10년 정도로 바로 PE 지원서를 제출해서 8년의 경력을 인정받게되면 대학학력서류관련없이 경력만으로 8년을 채우고 바로 FE와 PE시험을 보면 된다. 지원시 한번의 65불 신청료로 간단히 끝이난다. 미국은 한국과 비슷하므로 4년 학력을 인정받으면 FE시험을 볼수 있고, 4년학력에 4년 경력이 있으면 총8년 경력으로 인정되어 PE시험을 볼수 있다. 전문대 출신이며 2년학력에 2년 경력을 더해서 FE를 보는 것이다. 그래서 4년 학력인정을 받는 Washington Accords와 같이 ABET에 등록된 학교 출신이면 EIT Short Form을 이용하고 경력이 필요한자는 EIT Long Form을 작성한다.

필자는 누군가가 올린 블로그에서 경력인정이 어렵다는 글을 읽고, 바보같이 PE신청은 생각지도 않고 이메일 답변에 따라 EIT Short Form으로 워싱턴주에 신청하고 NCEES에 학력인정서류(영/국문 성적 및 졸업 증명서, 교과목 개요 및 강의 계획서)를 발송했다. 거의 500불을 소비한것이다. 5월 첫째주에 밴쿠버에서 워싱턴으로 발송한 신청서는 우편배달사고로 두달을 소비한 이일은 필자를 정말 답답하게 했고, NCEES 학력평가는 3개월이나 걸렸다. 7월말 학력평가 결과가 나왔고 공식서류는 워싱턴주로 직전송되었다. 결과는 대학원(33학점)은 언급만 되어 있었으며(아마 판단은 각 주에 맏기는 분위기였다.) 물리학과 143학점중 127.9학점을 인정 받았고 그중 ABET(현재 한국의 공학인증과 같음)의 기본 교과목중 공학설계부분에 32학점이 부족하다는 결과였다. 따라서 이제 결과는 워싱턴주의 결정만 남아 있었다. 그러나 한달을 소비한 워싱턴주 담당자는 필자의 질의 이메일에 간단히 답변했다. 당신은 32학점 부족하니 EIT Long Form을 제출하라는 것이다. 정말 어의가 없었으며, 이는 9월초에 10월 있는 FE시험이 마감되는데 8월 말에 long form제출이라는 것은 한마디로 시험을 보지 말라는 이야기였다. 그래서 열심히 따졌다. 어차피 long form을 이용한다면 1년의 경력을 제출해야 하는데 아예 PE신청서로 바꿔서 5년의 경력을 제출하겠다고 했다. 답변은 안된다는 것이였다. 그래서 또 따졌다. 왜 처음부터 이렇게 인도해서 10월시험을 보게 했냐고 했더니 미안하다는 소리도 없이 long form을 제출하면 바로 그때가 시작이란다. 요즘 경기불화로 워싱턴주 자격담당부서도 무임금 휴일(여기서는 한달에 두번정도 월요일에 쉬는것 같음)이 늘어나서 그런지 좀 불성실한것 같다.

그래서 필자가 작성한 경력관련초안은 와이프, 처형, 및 처제의 도움을 받아 수정되었고, EIT Long Form은 오늘 작성해서 출력했으며 경력인정자(Verifier), 즉 한국의 소장님께 자료를 발송했다. 이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지만 나오는데로 새로 소식을 올리겠다.

대한국인 이희용(david.hy.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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